반응형 송보경1 송보경 작가 전시회 송보경 작가의 전시를 보러 갔습니다. 동물 같은 꽃, 극단적인 감정 김최은영(동양미학) 동물과 같은 꽃. 송보경의 두 번째 전시의 대표 명제는 단연 색채임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색은 표면으로 모여들고, 빠른 속도의 획은 공간을 가차 없이 나누고 결합하는 움직이는 선을 표면에 부여한다. 그림은 조화롭고 아름답지만 평화롭지는 않다. 그는 자연의 색을 취하고 자연의 꽃과 풀숲의 형상을 그렸지만 식물이 가진 수동성, 수평성, 고요함이라는 일반적인 개념을 깨뜨렸다. 빨강은 화면에 박살나듯 던져지고, 줄기와 잎은 생존을 위해 꿈틀거린다. 이때 작가는 빠른 반복으로 프레임을 채우기 위해 주로 짧은 선을 사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빨간 붓을 휘두르다가 다시 파란 붓으로 바뀌는 송보경의 손과 숨결이 묘한 긴장감.. 2023. 2. 27. 이전 1 다음 반응형